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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 모집 (마감되었습니다)
글쓴이 아욱 작성일 2018-03-07 17:28:36



어느 해 봄 목화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목화농사는 이제 어디에서도 배울 곳이 없어 시행착오를 겪으며 목화솜을 따서 말렸죠. 씨앗을 뺄 방법이 없어 일일이 손으로 빼내야 했고요. 그렇게 얻은 귀한 솜으로 조끼를 만들기로 했어요. 전통 누빔 방식으로 누비고 또 누벼서 마침내 두 달만에 조끼를 완성했습니다.

내 손이 이렇게 아름다운 무언가를 창조해내다니, 놀라웠습니다.
“아름다움은 만드는 과정 속에 있다.”고 누군가 말했지요. 봄에 목화 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거름 주고, 가을 내내 솜을 거두고, 겨우내 누벼서 만드는 길고도 수고로운 과정이 없었다면 그 조끼에 ‘아름답다’는 수식어를 쓸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손으로 무엇을 짓는 행위’가 삶의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했습니다. 내가 입는 옷은 모두 귀한 것, 사물을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졌지요.


이제 느리고, 수고롭고, 불편한 방법으로 옷 하나를 지어보려고 합니다.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농사짓는 시간이 쌓여 ‘옷’이라는 사물과 따뜻하게 마주하려고 합니다.

 


일 시 _ 4월 ~ 12월 (매월 1 ~ 2회, 3시간)
장 소 _ 남태령시민텃밭
대 상 _ 목화농사와 핸드메이드 교육 과정을 함께하고 싶은 누구나 (정원 10명)
비 용 _ 15만 원 (수확한 목화솜, 옷감, 자수와 바느질 도구 등의 재료비 포함)
입 금 _ 농협 302-1205-2351-31 (최기영)


신청 방법

1. 2018년 3월 31일까지 참가 신청서 작성 (목화학교 접수하기)
2. 정원 초과시 신청서 심사 후 선정, 3월 31일 선정자 발표
3. 4월 2일 ~ 5일 : 입금
4. 4월 21일 : 오리엔테이션


공지 사항

1. 환불규정 : 4월 21일까지 100%환불, 6월 23일까지 50%, 그 이후는 환불이 불가합니다.
2. 목화학교는 농사실습과 핸드메이드 교육을 함께 진행합니다. 목화를 키우는 농사 과정에 성실히 참가하실 분을 우선합니다.
3. 목화농사는 남태령 시민텃밭(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에서 진행되며, 핸드메이드 관련 교육은 강의장이 다소 변동될 수 있습니다.)


문의

이지혜 010-7212-0131


세부일정
(세부일정 중 날짜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아래 공지된 [목화농사&핸드메이드] 교육은 필히 참석해야 하는 일정입니다.
2. 그외 목화농사에 관련한 비상소집이 (월 1회 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주관 : 과테말라코끼리 시민모임     /     후원 : 
(목화학교는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프로젝트’ 시민모임에 선정되어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 과테말라코끼리 관련 페이지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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